‘표적’ 류승룡 “45년만에 처음 만난 복근, 14일만에 없어지더라”

2014-03-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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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류승룡이 생애 첫(?) 복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류승룡은 25일 오전 11시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진행으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표적’(감독 창감독·제작 바른손 용필름) 제작보고회에서 “45년 동안 살면서 저에게도 복근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요즘 꽃미남들의 날렵한 복근이 아니라 중년의 투박한 몸인데 저도 깜짝 놀랐다”면서 “누구는 복근에 대해 ‘4주 완성’ ‘8주 완성’이라고들 하는데 저는 140일이나 걸렸다. 영화 촬영 직전 3일 동안은 물도 끊었다”고 회상했다.

“140일 동안 만들었는데 14일 만에 없어지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낸 뒤 “놀라운 신체의 신비였다. 안에 있다는 것만 확인했다. ‘토끼복근’이라고 해서 간처럼 집에 두고 왔다”고 눙을 쳤다.

류승룡의 복근은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표적’은 사건의 시작부터 끝까지 36시간 동안 벌어진다는 설정으로 빠른 속도담이 일품인 영화.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된 채 모두에게 쫓기는 여훈(류승룡)을 중심으로 위험한 동행을 하는 의사 태준(이진욱)과 각자 다른 목적으로 이들을 쫓는 두 형사 송반장(유준상), 영주(김성령)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여정, 조은지, 진구 등이 출연한다. 내달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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