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박주원, 서종예 실용음악과 교수 임용

2014-03-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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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종합예술학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집시 기타리스트’로 평가받는 박주원이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 실용음악과 교수로 임용됐다.

서울종합예술학교는 25일 “2014년 1학기부터 기타리스트 박주원을 실용음악예술학부 기악과 연주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20년간 클래식기타 연주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박주원은 2009년 1집 ‘집시의 시간’을 필두로 2011년 2집 ‘슬픔의 피에스타’, 그리고 지난해 말 3집 ‘캡틴’ 등 자신 만의 앨범을 통해서, 집시 음악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신 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 비범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록밴드 ‘시라우스’의 멤버로 활동할 록의 어법에 능한 전 방위 연주자로 신들린 듯 한 핑거링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그가 발표한 ‘집시의 시간’은 네이버가 선정한 ‘올해의 앨범’ 6위에 올랐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슬픔의 피에스타’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박주원은 레코딩과 라이브 세션맨으로서도 입지를 다져왔으며 이소라, 임재범, 신승훈, 조규찬, 윤상, 김범수, 이승환, 정엽, 성시경 등 많은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해왔다. 또한 아이유의 3집 수록곡 ‘을의 연애’ ‘아이야 나랑 걷자’ 등을 작곡하는 등 작곡가로서도 특별한 역량도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놀라운대회-스타킹’에 출연해 독학 기타 신동 안세민과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박주원은 “많은 뮤지션 지망생들이 좋아하는 장르를 해야 할지, 대중성을 따라야 할지 고민하지만, 요즘은 자기 색을 보여주는 게 트렌드가 되는 시대”라며 “좋아하는 장르, 대중적인 음악이라고 한정을 짓지 말고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자유롭게 음악을 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겠다”고 임용 포부를 밝혔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있는 서울종합예술학교의 실용음악예술학부에는 한국 재즈계의 전설 정성조 학부장을 비롯하여, 가수 김연우, 화요비, 영지, 기타리스트 김세황, 베이시스트 전성식․황인현, 색소포니스트 신현필,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메이세컨, 재즈 보컬 나혜영 등이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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