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혁이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제)’ 출연 제의를 받고 현재 검토 중이다. 상대 배역은 장나라로,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면 2002년 SBS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12년 만에 재회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2008년 대만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원나잇 메모리’란 제목으로도 알려졌다. 포스트잇 여성(필요할 때마다 쓰고 버릴 수 있는 여자로 마음씨는 착하지만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평범한 여자)이라는 별명을 가진 여자가 실수로 재벌후계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그의 아이를 가지면서 벌어지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렸다.
‘여왕의 교실’ 등을 연출한 이동윤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김명민 주연의 ‘개과천선’ 후속으로 7월 방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