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사진출처=YTN 뉴스 와이 방송 영상 캡처]
일본 언론은 지난 16일 세이부전 등판 이후 오승환의 약점을 지적했다. 좌타자에 약하고 투구 수가 많다는 것이다.
오승환은 시범경기에서 5경기에 나와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고 있다. 피안타 5개, 볼넷 2개, 사구 1개, 탈삼진 8개. 문제는 5개의 안타를 모두 좌타자에게 맞았다. 이어 오승환은 요코하마전에서 18개, 세이부전에서 35개로 총 53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며 많은 투구 수도 지적됐다.
일본 언론들은 "오승환이 좌타자를 상대로 약점을 보였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지만 오승환은 일본 산케이스포츠를 통해서 "전혀 문제없다. 괜찮다"며 시범경기에서 유독 좌타자들에게 많은 안타를 허용한 것에 대해서도 "시범경기에서 대부분 좌타자들밖에 없어 그렇다.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5경기에서 오승환이 상대한 23명의 타자 중 무려 18명이 좌타자였다.
삼성에서 뛰던 지난해 오승환의 좌타자 피안타율은 1할9푼2리로, 우타자 피안타율 1할7푼1리와 큰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