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 14일 보도에 따르면 할리우드 모나렉스(Monarex)사가 제작하고 크리스 네베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센카쿠 열도의 진상’이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이 다큐는 대량의 역사자료를 근거로 센카쿠 열도가 중국 영토임을 증명하며 역사를 제대로 직시할 것을 일본 측에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러닝타임 40분 정도인 이 다큐는 중국과 일본 간에 첨예한 대립 구도를 조성한 센카쿠 열도 영유권 분쟁에 대한 미국인들의 이해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얻었다.
이 다큐를 연출한 크리스 네베 감독은 “서방매체들이 센카쿠 열도 관련 보도에서 중국 측에 불리한 불공평한 보도를 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 다큐를 통해 이런 불합리한 상황이 개선될 수 있길 바란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 관객은 “이 다큐를 통해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면서 “센카쿠 열도 영토분쟁에 대해 미국 측은 일본편을 들고 있는 듯한 인상을 풍기는데 당연히 중국 측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소식에 따르면 다큐 센카쿠 열도의 진상은 1895년 이후로 자행한 일본의 중국 침략에 대해 회고하면서 중일 갑오전쟁 후에 일본이 중국의 댜오위다오를 강제로 점령한 역사적 사실을 지적했다.
이 외에 난징대학살, 731부대의 만행 등 일제가 저지른 끔찍한 죄상을 폭로하며 일본 측의 진심어린 반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