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진주에서 발견된 2개의 암석이 운석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극지연구소는 지난 10일과 11일에 발견된 암석을 조사한 결과 모두 운석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두 운석의 성분이 비슷하고, 발견 위치가 인접해 있는 점을 두고 애초 한 개의 운석이 대기권에서 쪼개져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익 극지연구소 극지지구시스템연구부장은 "진주에 추가로 운석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 운석이 국제 운석 수집가 등에 의해 외국으로 무단반출되지 않도록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소는 세부 조사를 마친 후 진주 추락 운석을 국제운석학회에 보고하고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