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우사수' 종영…일과 사랑, 모두 거머쥔 마흔의 세 여자

2014-03-12 08:08
  • 글자크기 설정

우사수 종영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서른 아홉, 마흔을 앞둔 세 친구는 일과 사랑에서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나름의 성장통을 겪은 이들은 모두 나름의 값진 결과물을 얻게 됐다.

1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연출 김윤철·이하 '우사수') 마지막회에서는 윤정완(유진), 권지현(최정윤), 김선미(김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각자 행복한 결말이었다.
경완은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가겠다는 시어머니 때문에 경수(엄태웅)와의 결혼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이때 전남편 한준모(심형탁)가 아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겠다며 나섰고 정완은 새 드라마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

경수는 "1년 후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고 싶다"며 프러포즈를 했고 경완의 드라마도 편성이 확정돼 일과 사랑, 모두 쥐게 됐다.

지현은 옛 연인 안도영(김성수) 덕분에 꼬인 실타래를 풀게 됐다. "지현은 항상 가정이 우선이었다"는 도영의 말에 규식(남성진)은 두 사람을 이해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낸 지현은 규식, 도영과 정리했다. 딸 세라(진지희)와도 화해했다.

선미 역시 어느새 한뼘 더 성장했다. 유학을 떠난 윤석(박민우)을 기다린 선미는 윤석과 결혼, 아이를 얻으며 행복한 미래를 암시했다.

'우사수'는 제2의 사춘기를 겪은 세 여자의 고군분투기는 누구나 한 번씩 느꼈을만한 초조함과 불안함을 가슴 깊이 그려냈다.

마흔을 앞둔 세 여성의 일과 사랑에 대한 성장통을 그리며 호평을 받았다.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세 여자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

'우사수' 후속으로는 성공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 '밀회'가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