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용 시장(사진 왼쪽)과 조건연 대표가 11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회룡역 환승주차장 민간투자 실시협약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 회룡역 공영주차장 자리에 주차빌딩이 건립된다.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저건설과 이같은 내용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연면적의 30%는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로, 나머지는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된다.
현재 회룡역 공영주차장은 68대를 주차할 수 있지만 주차빌딩이 완공되면 198대까지 세울 수 있다.
민간투자방식(BTO, 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건립되며, 39년간 대저건설이 설립한 드래곤파크주식회사가 운영한 뒤 시에 기부채납된다.
시는 지하철 역 주변의 주차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 2월 타당성조사를 실시, 회룡역과 의정부역 일대를 검토해왔다.
이중 별도의 토지 매입이 필요없는 회룡역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민간투자자를 물색해왔다.
안병용 시장은 "어려운 시 재정상황에서 민간자본을 유치하는데 공을 들여 왔다"며 "주차빌딩이 완공되면 회룡역 일대의 주차난이 상당부분 해소되는 등 시민들의 주차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