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대한체육회가 '피겨여왕' 김연아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판정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대한체육회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아 선수 관련 민원 답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경기 결과와 관련해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IOC 차원의 조사와 입장 표명을 요청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ISU 회장을 직접 만나 규정과 절차에 맞게 경기가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전문가 분석 및 법률검토를 바탕으로 심판 판정의 적정성 등 제기될 수 있는 모든 문제점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규정과 절차에 맞게 가능한 추가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지난 소치올림픽에서 합계 219.11점을 기록.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석연찮은 심판 판정으로 국내외서 끊임없는 논란이 제기됐으며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대한체육회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