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서산시가 어린이들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천체, 바다, 조류를 한번에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산시는 다음달부터 인지면 애정리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에서 천체와 바다, 조류와 관련된 12개 주제를 가지고 자연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천체 관측시설에서는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태양 관측을 비롯해 천체 투영실 관람, 천문 공작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은 갯벌과 사구, 염전 프로그램을, 홍성조류탐사과학관은 탐조, 새 둥지 만들기, 둥지 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서산, 태안, 홍성지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7세 이상의 어린이 20명 내외로 이동 가능한 차량이 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14일까지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669-8496)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정겸 서산시 문화관광과장은 “기관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