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신임 장관 "여수 기름유출은 어처구니 없는 인재"

2014-03-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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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취임 후 첫 일정으로 6일 여수 기름유출사고 현장을 찾은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이 “기름유출 사고는 주의를 기울이면 방지할 수 있는 어처구니 없는 인재였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이번 사고는 안전의식이 결여된 상태에서 일어난 인적 과실”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국민이 느낄 수 있도록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장관은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신덕마을 주민들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이 장관은 “사고 피해 보상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기름띠가 확산돼 피해를 본 경남 남해 주민들의 의견도 들었다. 이를 취합해 정부는 향후 수산자원 복원과 보호에 힘쓰고 어장 피해와 주민 건강상태를 조사해 필요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아울러 어획물의 오염 의혹으로 소비가 위축되는 것과 관련, 정부가 조사 결과 문제가 없었던 사실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이 장관은 “해수부가 추진 중인 신자산어보 프로젝트를 진행해 수산자원 회복에 힘쓰겠다”며 또한 “남해군에 적합한 부지가 마련되면 방제장비 비축기지를 설치하고 2차 피해를 입은 상가들은 유류사고 전례에 따라 잘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류사고에 대비한 매뉴얼을 해수부 차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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