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한국시각) 오후 리스 아테네 카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손흥민은 전반 18분 박주영의 골을 도왔고, 후반 10분에는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박주영에게 절묘한 패스를 올려 결승골의 발판을 놨다.
후반 10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빠르게 파고들면서 구자철이 흘려준 패스를 받아 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A매치에서 6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박지성의 빈 자리를 채울 왼쪽 미드필더로 자신의 입지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5월에 발표되는 월드컵 출전 엔트리에도 포함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박주영과 손흥민이 각각 한 골씩 터뜨리며 2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