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총상금 900만원)에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할 것인가.
이 대회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럼프내셔널도랄의 블루몬스터GC에서 톱랭커 69명이 출전한 가운데 시작된다.
관심은 우즈의 출전여부다. 우즈는 지난주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 최종일 경기도중 허리부상으로 기권했다. 대회를 하루 앞둔 현재까지 출전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우즈는 지난해 챔피언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우즈가 출전한다는 가정아래 1,2라운드 조편성을 했다. 그 결과 세계랭킹 1∼3위를 한데 묶었다. 랭킹 1위 우즈와 2위 애덤 스콧(호주), 3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첫날 낮 12시39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스콧이 우승하고 우즈가 5위밖으로 밀려나면 스콧이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우즈가 이 대회에 불참할 경우 스콧이나 스텐손의 랭킹 1위 등극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랭킹 평점차는 우즈-스콧이 1.5점, 우즈-스텐손이 1.69점이다.
랭킹 4∼6위인 제이슨 데이(호주), 필 미켈슨(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초반 동반플레이를 한다. 랭킹 7∼9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잭 존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도 같은 조로 묶였다.
메이저급인 이 대회에 한국선수는 두 명 출전한다. 현재 한국선수 가운데 현재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형성과 지난해 유러피언투어에서 우승한 정연진이다. 김형성은 부 위클리, D A 포인츠(이상 미국)와 동반플레이하고 정연진은 패트릭 리드(미국), 곤잘로 페르난데스 카스타노(스페인)와 함께 티오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