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챈스’(감독 데이빗 프랭클) 내한 기자간담회가 4일 서울 한강로 용산CGV에서 열렸다.
이날 폴포츠는 “공연 하루 전 맹장 수술을 하고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끊임없는 불운의 연속이었지만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일요일 한국에 와 호텔에서 일식을 시켜먹었는데 간장을 셔츠에 다 쏟아부었다. 다행히도 호텔에서 잘 처리해줘 다음 스케줄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영국에서는 ‘브레이크 어 레그(Break a Leg)’라는 속담이 있는데 공연 전 커튼을 발로 차는 풍습이 있다. 이걸 하면 앙코르를 받을 수 있다는 미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내 아내는 진짜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으니 ‘브레이크 어 레그’라는 말도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원챈스’는 오디션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한 폴포츠의 실화를 다룬 이야기로 어릴 때부터 오페라 스타가 되고픈 폴포츠(제임스 코든)가 평범한 휴대폰 판매원으로 살아가면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과정을 그렸다. 오는 1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