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선엽 [사진출처=SPOTV 홍희정 기자의 베이스볼 다이어리 방송 영상 캡처]
삼성은 3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9-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8차례 연습경기에서 길었던 무승 행진을 끊고 1승1무6패를 기록하며 모든 연습경기를 마쳤다. 넥센 또한 7경기 4승3패로 전지훈련지에서 진행된 모든 일정을 끝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병역의무를 마치고 복귀한 문선엽이었다. 삼성타석은 16안타를 몰아쳤다. 문선엽은 5타수 4안타(2루타 1개) 1타점 1득점하며 맹활약했다. 채태인은 2루타 포함 3안타를, 이지영은 멀티히트를 때렸고 김상수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 선발 투수 윤성환은 3이닝 동안 14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이어 차우찬 3이닝 무실점, 이현동 1이닝 1실점, 심창민 안지만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반면 넥센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부진했다. 선발 투수 밴 헤켄은 4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했다. 강윤구는 2⅓이닝 3실점, 원활하지 못했던 송구 판단과 실책 등은 실점으로 이어졌다. 타자들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상대 투수들의 위력구에 발목을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