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서울교육감 출마 선언

2014-03-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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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57)가 오는 6월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지난달 28일 ‘2014 서울좋은교육감 시민추진위원회’의 서울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 후보로 등록한 데 이어 2일 오후 중구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조 교수는 기자간담회를 열기 전 “미래지향적 창의 평등교육을 향한 ‘혁신교육 시즌2’를 열고자 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아이들을 위한 ‘지식종합역량’ 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문용린 서울교육감은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 및 혁신학교 축소 시도, 학생인권조례 폐기 등 혁신교육의 전면적 파기를 향해 가고 있다”면서 “문 교육감의 정책은 기본적으로 신자유주의적 경쟁교육, 특권교육, 수구 관료 중심의 퇴행적 교육정책의 기조 위에 서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마감한 시민추진위 후보 등록에는 조 교수 외에 장혜옥 ㈔학벌없는사회대표, 최홍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참여했고 오는 3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조 교수는 1956년 전북에서 태어났다. 그는 지난 1995년 박원순 변호사와 함께 ‘참여연대’를 창립했으며 참여연대 사무처장, 집행위원장, 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2011년 7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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