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만난 신인 3인방… 별에서 왔나

2014-03-0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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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오상진 안재현 이이경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폭발적인 인기 속에 막을 내린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연출 장태유·이하 '별그대')는 신인 배우들의 등장도 남달랐다.

도민준 만큼이나 여심을 사로잡은 연기자들이 있다. 이는 오상진, 안재현, 이이경 등 신인 배우들이다.

먼저 오상진은 프리랜서 선언 이후 '별그대'에서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그간 오상진을 아나운서로만 만나봤던 시청자들에게 그의 연기는 신선하게 받아 들여 졌을터. 오상진은 극 중 '한유라 사망 사건'의 실마리를 해결하는 검사 '유석'역으로 박형사 역할의 명품조연 김희원과 호흡을 맞췄다. 출중한 외모와 전직 아나운서다운 그의 정확한 발음과 발성은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연기라는 합격점을 받으며 연기자로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하고 있다.

'별그대'에서 반항 어린 눈빛 연기로 등장부터 이목을 사로잡은 배우 안재현은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디딘 이번 작품에서 가장 핫한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극 초반 시니컬한 고등학생으로 시작해 도민준(김수현)이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의외의 귀여움까지 보인 천윤재로 상반된 연기를 보인 것. 반항기 가득했던 모습과 귀엽고 순수한 매력을 오가는 캐릭터를 신인만의 신선함으로 극대화 시켰다는 호평을 얻고 있어 앞으로 그가 차기작에서 보여줄 매력은 어디까지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이경은 신성록의 수행비서 이신 역할로 이재경(신성록)의 명령에 실질적인 악행을 수행하는 비서 역할로 천송이(전지현)와 도민준(김수현)을 위험에 빠뜨려 시청자들을 긴장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짧은 등장에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관심을 모았다. 이이경은 2012년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연기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상태. 다음 작품으로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일대일'에 캐스팅돼 다시 한번 연기변신을 기대해 본다.

마지막회까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신드롬과도 같은 인기를 얻었던 '별그대'를 별처럼 빛낸 신인배우들이 앞으로 또 어떤 멋진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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