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이영 최원영의 결혼식이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워커힐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본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연 두 사람은 긴장한 얼굴이지만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본식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임신 5개월이 무색한 미모를 뽐낸 신부 심이영은 어깨라인이 드러나는 풍성한 드레스로 청순하면서도 우아한 신부를 완성했다.
심이영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인 최원영은 심이영이 앞서 열애설이 불거진 전현무를 “오빠”라고 칭하자 “오빠 말고 전현무 씨라고 불러라”고 말하는 등 귀여운 질투를 하기도 했다.
심이영 역시 최원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최원영이 “배 속에 있는 아이가 신부를 닮았으면 좋겠다. 난 장점이 없는 모자란 사람”이라고 하자 “이런 겸손함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부추겨 세웠다.
특히 전현무는 포토월에 등장,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는 퍼포먼스를 하며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당연히 신부 측 하객으로 왔다. 신랑 쪽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최원영과 각별한 사이를 인증한 손현주는 “처음 마음처럼 항상 사랑하기 바란다”며 “요즘 아이를 갖는 게 큰 선물이라고 하는데 이미 아이가 있다. 심이영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부부로 출연했었던 최영원과 심이영은 지난해 5월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올해 1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