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전초기지 ‘새정치연합’ 지지율 빨간불

2014-02-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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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정당지지율, 새정치연합(18%) > 민주당(15%)…1위는 새누리당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안철수 신당의 전초기지인 새정치연합이 오는 6·4 지방선거를 불과 90여일 앞두고 위기를 맞은 셈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2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지지도에서 새정치연합은 18%를 기록, 새누리당(40%)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경쟁관계인 민주당(15%)보다 불과 3% 포인트 앞서는 데 그쳤다. 한때 두 배가량 앞서던 지지율이 급속히 좁혀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주 정당지지도 순위는 새누리당(39%), 새정치연합(26%), 민주당(12%), 통합진보당(1%), 정의당(1%)의 순이었다.

<한국갤럽> 측은 새정치연합 지지율과 관련해 “미래가 아닌 현재 시점에서 보면 ‘새누리당 vs. 민주당 vs. 새정치연합’의 3자 구도, 즉 새정치연합이 기존 정치 세력의 하나로 간주돼 새정치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소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을 대안으로 고려 중이더라도 기존 정당 지지자 입장에서는 당장 새정치연합을 지지한다고 답하는 데 주저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2012년 대선 레이스부터 안 의원에 가장 호의적이던 20대에서 의견유보자가 많아 이들은 새정치연합의 구체화 과정을 지켜본 후 지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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