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23세 코미사로바 "배꼽 아래로 감각 없어"

2014-02-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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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코미사로바 인스타그램 ]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척추 부상을 입은 여자 프리스타일스키 선수 마리아 코미사로바(24)가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코미사로바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꼽 아래로 감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코미사로바는 16일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훈련 도중 넘어져 척추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6시간 30분에 걸친 대수술을 견뎠지만 차도는 없는 상황이다. 

코미사로바는 남자 친구와 병상에 함께 누워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게재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하지만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일이겠지만 나는 행복해질 것이다. 언젠가는 반드시 두 발로 일어설 수 있다고 믿는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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