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는 내달 17일까지 방송프로그램제작지원사업 홈페이지(www.kcapd.kr)에서 할 수 있다.
올해 제작지원사업은 크게 공공.공익분야(공공.공익 프로그램, 지역 방송사 제작역량 강화)와 해외 우수프로그램 우리말 제작(더빙) 분야, 경쟁력강화 우수 분야(글로벌 다큐멘터리, 단막극, 글로벌포맷 공동제작, 키즈.애니메이션, 콜래보레이션 창작프로젝트)로 나눠 지원한다.
올해는 우리나라 방송사업자의 글로벌 진출 강화, 수익모델 발굴, 창작자간 융합 확산에 역점을 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올해 사업에서 글로벌 진출을 본격 유도하는 대표주자는 다큐멘터리와 포맷 부문이다.
다큐멘터리 부문(총 지원규모 24억원)은 해외 수익창출과 한국 콘텐츠의 제작역량과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국제공동제작과 선투자, 해외유통·배급이 확정된 프로젝트로 한정해 지원 기준을 강화했다.
올해 신설된 글로벌 포맷공동제작 부문(5억원)은 국내 콘텐츠산업의 지식재산권 강화 및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해외 유명 TV포맷 제작사와 국내 방송사 간에 TV포맷 개발을 지원한다.
단막극 부문(23억원)도 단막극시리즈의 정규편성을 통한 신규 인력 양성이라는 기존 지원 목적 외에 멀티플랫폼이나 OSMU형 기획 등을 통한 수익창출형 TV영화를 발굴하기 위해 뉴비즈니스형 TV영화를 신설하고, 키즈.애니메이션(20억원)의 경우도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프로그램 발굴과 정규 편성화를 꾀하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과 수익창출을 위한 OSMU 형 애니메이션을 적극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
창작자간 융합을 통한 창의적인 기획개발과 지역적 가치의 확산을 위한 지역방송 제작역량 강화도 꾀할 예정이다.
콜래보레이션 창작 프로젝트(5억원)는 창작자 간, 장르 간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 혹은 융합을 통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기획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지역방송사 제작역량 강화 부문(15억원)은 서울 이외 지역 소재 지상파방송사(PP 포함)와 SO의 기획 및 제작역량을 강화하고 단순 지역 송출이 아닌 방송 커버리지를 확대하거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했다.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방송의 공적책임 강화 및 시청자 복지 증진을 도모하는 공공·공익 프로그램(35억원)과 인지 및 시각장애인과 노년층 등 소외계층에게 해외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해외우수프로그램 우리말제작(더빙) 사업(10억원)은 올해도 계속 지원한다.
제작지원을 통해 방송사업자와 협력사업자간 상생협력 모델 마련에도 나선다.
2014년부터는 방송사업자가 독립제작사나 타 업종과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이들에게 최소 50% 이상 저작권을 배분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명룡 KCA 원장은 “올해는 특히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방송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며 융합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저작권 합리적인 배분 등을 유도해 콘텐츠산업의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힘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