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대표주자 샤니 데이비스가 이번 올림픽 노메달에 그쳤지만 ‘초콜릿 금메달’을 챙겼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8강에서 미국이 캐나다에 패배한 지난 21일(한국시각) 한 팬이 초콜릿에 금박지를 싸서 만든 메달을 데이비스에게 줬다고 전했다.
2006년 토리노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모두 1,000m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메달 4개를 따낸 샤니 데이비스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1,000m 8위, 1,500m 11위로 부진했다. 팀 추월 역시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이번이 네 번째 올림픽 출전인 데이비스는 2006년 토리노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모두 1,000m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메달 4개를 따낸 미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영웅이다.
데이비스는 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며 "기초부터 갈아엎고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설욕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