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소치올림픽에서 쇼트트랙 3관왕을 차지하며 러시아 영웅으로 떠오른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귀화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현수는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쇼트트랙 내에서 파벌은 있었지만 그게 귀화를 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안현수는 "러시아의 좋은 환경과 시스템을 봤다. 2011년 당시 부상이 컸는데도 나를 믿어줬다는 것이 가장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고 덧붙였다.
안현수는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000m, 500m와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 3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