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 "제2의 사라휴즈 사건"

2014-02-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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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저명한 외신 기자가 ‘검은 금메달’을 목에 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사라휴즈에 비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피겨전문 베테랑 기자 필립 허시 기자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트리뷴 칼럼에 "소트니코바는 피겨 역사상 가장 큰 의문으로 남을 심사위원단의 결정에 의해 조국 러시아에 최초의 여자 싱글 금메달을 안겼다"고 비꼬면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사라휴즈를 떠올르게한다”고 썼다.

사라휴즈는 여자 싱글 부문에서 2000년 미국 선수권에서 3위, 2001년 세계 선수권에서 3위에 그치는 성적을 보유한 선수였다. 그러나 그는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어이없는 채점 방식(구채점제)으로 인해 '피겨 전설' 미셸 콴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사라휴즈는 세계 선수권에서 6위에 오른 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허시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우승이 사라휴즈의 우승만큼이나 놀랍고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네티즌은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 사라휴즈, 적절한 비유다”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 사라휴즈,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나 똑같아”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 사라휴즈, 역사는 반복되는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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