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지난 2005년 체결한 B787 주날개 기체부품 및 복합재 부품 설계·생산에 대한 추가 계약(2월 18일)으로 KAI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약 1000여대분을 공급하게 된다.
KAI는 올해 전체 수주목표 7조7000억원 중 3조원 이상을 기체구조물을 포함한 수출물량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현재 보잉과 에어버스가 생산 중인 모든 민항기 기종에 주요 기체구조물을 공급하고 있다.
KAI는 B787, A350 등 신기종 개발에 국제공동개발로 참여하며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으며 2010년과 2012년 보잉 올해의 협력업체(Supplier of the Year) 선정된데 이어, 2013년 아시아 유일의 에어버스 ASC(Aerostructure Supplier Council, 에어버스·협력업체간 최고 경영진 협의체)에 참여하는 등 보잉과 에어버스에 대한 기체구조물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성용 KAI 사장은 "B777X 등 기체부품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보잉, 에어버스의 차세대 신기종 개발에 국제공동개발(RSP, Risk Sharing Partner)로 적극 참여하여 대형 민수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I는 올해 목표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7조7000억원의 수주(2013년 6조1천억원)와, 전년 대비 각각 15%, 30% 증가한 매출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581억원을 세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