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LG유플러스가 소치동계 올림픽을 맞아 진행 중인 이벤트 안내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에 ‘24시간 데이터 프리’ 서비스를 문의해오는 고객들에게 자사가 별로도 제공하는 올림픽 콘텐츠만 무료로 제공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 날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측은 “소치올림픽 특별관을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만 데이터 프리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박준동 LG유플러스 콘텐츠사업담당이 안내한 “스마트폰 등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 걱정 없이 마음껏 응원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는 내용과는 180도 다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U+HDTV 월정액 가입자를 대상으로 ‘24시간 데이터 프리‘ 서비스를 자동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LG유플러스가 지정한 한국 대표팀 골든데이 총 8일간 U+HDTV내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안내가 잘못 된 것이다.
이번 일로 LG유플러스는 고객 서비스보다 이벤트 알리기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실제로 LG유플러스 고객센터 관계자는 “해당 내용에 대해 공지사항만 내려왔을 뿐 따로 교육을 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