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3월6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전에 나설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 월드컵 마지막 시험무대인 만큼 이청용(볼턴)을 비롯한 기성용(선덜랜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레버쿠젠) 등 유럽파들을 총 소집했다.
그중 눈에 띄는 건 박주영의 합류다. 최근 연이은 결장으로 인해 경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박주영은 지난 2013년 2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 이후 1년 여 만에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럼에도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의 기량과 경험을 신뢰하며 그리스전에 불러 들였다.
또한 차두리의 대표팀 재복귀도 화제가 됐다. 차두리는 올해 34세의 나이로 인해 기량은 전성기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수많은 경험과 빠른 발과 힘을 겸비했기에 유럽팀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시험해 보려는 의도가 강하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평가전은 오는 3월 6일 오전 2시 그리스 아테네 카리아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에 나선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23명 명단(3월 6일 그리스전)
GK=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이용(울산), 박주호(마인츠), 김진수(니가타), 차두리(서울), 곽태휘(알힐랄), 황석호(히로시마),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MF=하대성(베이징), 박종우(광저우 부리), 기성용(선덜랜드), 한국영(가시와), 구자철(마인츠), 김보경(카디프시티), 남태희(레퀴야),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FW=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박주영(왓포드), 이근호(상주),김신욱(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