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지난해 119 신고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70만 7576건 중 화재, 구조, 구급출동을 제외한 신고건수가 57만 738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신고접수의 약 81%에 달하는 수치로,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안내전화, 무응답, 오접속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조·구급신고의 경우는 10건 가운데 약 4건이 비긴급 상황으로 현장상황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은 채 119신고를 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 소방본부 김장석 119종합상황팀장은 “정말 긴급한 상황에 처해 있는 내 이웃이 대기신호 없이 바로 119상황실 근무자와 긴급통화가 가능하도록 이기심을 조금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자체처리 가능한 비 긴급 상황에 대한 119신고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