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아바지 안기원씨가 다른 한국선수들도 귀화를 고려했음을 밝혔다.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안기원씨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빙상연맹의 파벌과 안현수가 귀화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특히 다른 선수 부모 가운데 러시아 귀화를 타진하는 사람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런 사람들이 있다. 누구라고 말은 못하지만, 나한테 요청했던 사람이 있다. 러시아에 이야기를 했는데, 성사가 되지 않았다"라고 답해 충격을 줬다.
또한 그는 안현수는 한국에 돌아올 계획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현수는 2014 소치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1500m에서 동메달을, 1000m에서는 금메달을 따내며 러시아의 영웅으로 칭송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