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김재연 신동호 설전에 ‘방송에서 종북 단어 검증?’…‘좌경맹동주의’ 이석기 의원이 법정에서 사용
Q.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과 신동호 MBC 아나운서가 ‘좌경맹동주의’ 두고 설전을 벌였다죠?
이석기 의원이 어제 징역 20년을 구형받은 법정에서 '좌경 맹동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요.
이를 두고 신동호 아나운서가 ‘좌경맹동주의’는 우리가 잘 사용하지 않는 북한용어가 아니냐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김재연 의원은 ‘좌경맹동주의’는 누구나 쓸 수 있는 용어이며 그 말을 쓸 수 없다는 근거도 없다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Q. 이밖에도 신동호 아나운서와 김재연 의원이 북한 장성택 처형과 관련해서도 논쟁을 벌였죠?
- 신동호 의원이 통합진보당은 장성택 처형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고 질문하자 신재연 의원은 이석기 의원에 대한 논의 중 장성택 처형 질문이 왜 나왔는지 의문이라며 다시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또 김 의원은 통합진보당 활동에 대한 어떤 의심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받아쳤습니다.
Q. 신동호 아나운서와 김재연 의원이 설전을 벌인 좌경맹동주의가 뭔가요?
- '좌경맹동주의‘는 1919년 모스크바에서 창립된 공산주의 인터내셔널이 무장폭동을 추종했던 것이 어원입니다.
요즘에는 좌익 성향을 띄고 무분별하게 행동하는 것을 일컬어 칭합니다.
하지만 인터뷰의 주제가 이석기 의원 구형이었던 만큼 주제를 벗어난 종북 검증 단어놀이 는 신동호 아나운서의 의도된 도발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