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과 방패' 대결 수비적 첼시, 맨시티에 1-0 승... 마티치 활약 '눈길'

2014-02-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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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넣은 이바노비치 [사진출처=SBS sports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창 vs 방패의 대결에서 '방패' 첼시가 승리했다.

첼시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서 1-0 신승을 했다.

홈 11연승과 리그 41골을 이어가던 맨시티는 홈 연승과 골 행진이 깨지는 굴욕을 당했다.

이 날 승리의 주역은 첼시의 감독 조세 무리뉴였다. 무리뉴는 수비적인 전략으로 맨시티의 허리를 묶어 두었다.

전반 초반만 해도 맨시티의 공격력은 활발했다. 맨시티의 중심 야야 투레의 주도로 드리블로 기회를 만들거나(전반 18분), 강력한 슈팅을 하며 첼시를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골기회를 잡은건 첼시였다. 전반 31분 첼시의 오른쪽 수비수 이바노비치가 에당 아자르의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왼발 대포알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전에도 첼시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7분 마티치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과 후반 22분 게리 케이힐의 헤딩슛이 연달아 골대를 때리며 맨시티를 위협했다.

결국, 첼시의 이바노비치의 결승골로 1-0 승리. 리그 순위는 그대로 2위 맨시티, 3위 첼시로 유지됐지만 두 팀 모두 53점의 승점으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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