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용대 자격정지 협회 측 단순 실수? "선수 관리 제대로 못했다"

2014-01-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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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한국 국가대표팀 배드민턴 간판 선수 이용대의 자격 정지 이유가 도핑(금지 약물 복용)이 아닌 배드민턴협회 측 단순 실수로 밝혀졌다.

이용대와 김기정 선수가 실제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이 검출됐거나 고의적으로 테스트를 회피한 것이 아니라 협회가 선수 관리에 소홀해 일어난 불상사임이 드러났다.

협회는 이용대, 김기정 선수의 도핑테스트와 관련한 1년 자격정지 처분에 대해 "이용대, 김기정 선수는 어떠한 금지 약물도 복용하지 않았으며 도핑테스트를 거부하거나 고의로 회피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반도핑기구(이하 WADA) 검사관들이 태릉선수촌을 방문했을 때 해당 선수들이 국내 및 국제 주요 대회에 참가하느라 부재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WADA 측은 투 번에 걸쳐 태릉선수촌을 방문했고 대회 출전 중인 이용대와 김기정은 도핑테스트에 임할 수 없었던 것.

협회는 항소를 통해 자격 정지 기간을 줄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으며 선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데에 대해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해당 내용에 대해 책임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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