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강남구청에는 특이한 민원이 접수됐다. 논현동에 위치한 한 성형외과에 환자들의 실제 턱뼈를 모아 병원 로비에 턱뼈탑 전시를 했다는 것.
강남구청은 안면윤곽·사각턱 수술 등에서 절제한 환자의 뼈를 6O㎝가량 크기의 유리관에 담아 병원 로비에 턱뼈탑을 전시한 이 성형외과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남구청은 "사람의 뼈는 폐기물로 분류돼 소각 등의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며 "환경오염의 우려는 없어 경찰에 고발할 수는 없지만 행정처분을 내릴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