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국내에서 가장 많이 운행되고 있는 국산차는 '쏘나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 '5시리즈'가 가장 많이 운행되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현황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모델별 운행차 '톱5' 중 현대차 쏘나타가 164만3109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 아반떼가 140만6751대, 현대차 그랜저가 102만6225대, 르노삼성 SM5가 84만2486대, 현대차 싼타페가 71만7879대 순이다. 르노삼성 SM5는 유일하게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 모델별 톱5는 BMW 5시리즈가 7만9960대로 1위를 차지했다. 벤츠 E클래스가 6만1969대로 뒤를 이었다. 3위는 아우디 A6가 3만4273대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BMW 3시리즈3만2561대, 렉서스 ES 3만619대 순이다.
특히 BMW 5시리즈는 국산차 중 기아차의 K3(7만4014대), 현대차 베라크루즈(6만9481대), 한국지엠 쉐보레 크루즈(6만534대)보다 많이 국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등록된 전체 자동차의 95.4%는 국산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75.8%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국산차 신규 등록대수는 138만6889대로 전년 140만3656대보다 1.2% 감소했다. 제작사별로는 한국GM과 쌍용차가 전년 대비 각각 3.7%, 34.0% 증가한 반면 현대차는 2.7%, 기아차는 4.4%, 르노삼성은 1.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