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발생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123건(8.9%), 재산피해는 5억여만원(11%)이 각각 감소하였으나, 인명피해는 전년보다 36명이 증가한 83명(사망 9, 부상 74)으로 그 중 주거시설에서 67%에 해당하는 56명(사망 8, 부상 48)이 발생하였는데, 이는 거주자가 잠든 심야시간에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화재인지와 신고가 늦어져 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주거가 473건(37.4%)으로 가장 높았고 발화요인별로는 부주의가 773건(61.1%), 월별로는 5월(150건)이 가장 많았다.
한편 구조구급 활동은 지난해보다 330여건이 증가한 55,023건을 출동하여 48,016명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앞장섰으며, 그중 사고부상(11,556건) 출동 건수가 제일 많았고, 벌집제거(3,190건)와 시건장치 개방(1,451건) 등 생활안전서비스 신고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에 의하면 “주거시설에서의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거주자의 관심과 주의가 가장 요구되며, 신속한 초기소화 및 피난을 위해 작년 한해 2,100여 세대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의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였고, 올해에도 2,500여 세대에 지속적으로 보급하는 한편 주택화재예방 동영상 제작과 공동주택 대피공간 확보를 위한 피난·안내표지 20만매를 제작하여 많은 시민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라며 대전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