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전날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해 연례적인 한미 키 리졸브 연습 전면 중지와 남북관계 파국을 위협한 것과 관련, “북한이 연례적 방어 훈련을 비난하며 우리를 위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신년사에서 말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놓고 시급한 현안인 이산가족 상봉을 거부한 바 있다”며 "남북북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전날 밤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침 핵전쟁 연습을 강행하면서 끝끝내 군사적 도발을 해오는 경우 북남관계가 파국적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은 물론 상상을 초월하는 참화와 재난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