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모 KAIST 총장 국내대학 최초 다보스 글로벌대학리더포럼 초청 받아

2014-01-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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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모 총장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강성모 총장이 22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대학리더포럼(GULF) 멤버로 공식 초청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GULF 세션은 하버드대 등 전 세계 교육과 연구를 이끌어 가는 상위랭킹 30여개 대학만 참여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대학 중에서는 KAIST가 처음으로 초청됐다.

강 총장은 세션에 참석해 미래의 대학이 추구해야 할 글로벌 아젠다가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의 대학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들’을 주제로 열리는 GULF 세션 1에서 KAIST 온라인 교육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미래의 강의실에서 토론 등 상호작용식 수업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찾아서’를 주제로 열리는 GULF 세션 2에서는 사회적 책임기술을 주제로 강연하고 디지털 중독 ․ 사이버 범죄 ․ 사이버 괴롭힘 등 사이버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 문화적 이해가 바탕이 된 융합적 기술개발 접근법이 요구된다는 것을 설명할 예정이다.

KAIST는 세계 정상급 대학 총장이 참여하는 GULF 멤버로 참여해 향후 세계 대학들과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총장은“세계경제포럼이 KAIST를 초청한 것은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KAIST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성과를 세계 각국의 리더들에게 알리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보스포럼은 세계경제포럼(WEF)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1971년 창립한 행사로 매년 1월 세계 지도자들의 의견교환의 장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로 44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 등 전 세계 지도자와 국제기구 수장, 기업 대표 등 2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의 재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회복과정에서 잠재된 문제들이 있지만 정치 ․ 사회 및 경제적 변화가 새롭게 나타나고 있어 올해 세계의 재편에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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