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사상 처음 열리는 세기의 대결 '배드민턴 리턴즈- 올스타 슈퍼매치'의 두 번째 편 '박주봉-김동문 vs 이용대-유연성'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들이 펼친 '역사적 첫 맞대결'에 그 어느 때보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시청자들 못지않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 또한 연륜을 막론하고 떨리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경기에 앞서 이용대는 "여기 올 때는 살살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안 그러면 질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히는가 하면, 연신 화장실을 다녀온 유연성은 "예능이지만 다큐를 찍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남다른 의지와 열정을 피력했다.
무엇보다 '배드민턴의 교과서'라 불리며 세계 배드민턴을 호령한 '전설' 박주봉 감독마저 "올림픽 경기보다 더 긴장된다. 부상도 각오하고 있다"라고 말해 전설도 '예체능' 경기에서는 긴장한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날은 한 경기가 무려 50분간 진행됐을 뿐만 아니라 5번 이상의 셔틀콕 교체와 배드민턴 라켓줄이 끊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등 모든 선수들을 전율케했다.
예체능 세기의 빅매치에 네티즌은 "예체능 세기의 빅매치, 너무 재밌어라" "예체능 세기의 빅매치, 본방 사수 한 보람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