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서 한국 창조경제 전파한다

2014-01-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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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21일 ‘제6회 코리아 나이트’ 개최

싸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가수 싸이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한국의 창조경제를 전파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오는 21일(현지시간) 다보스 벨베데레 호텔에서 ‘2014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실장 등 경제계의 리더 3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전경련이 22일부터 개최되는 ‘2014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 포럼)에 참가하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대 보험회사 로이드의 존 넬슨 회장, 세계최대연기금인 일본공적연금(GPIF, 2013년 9월 기금규모 1조2920억 달러)의 다카히로 미타니 이사장, 세계적 건설회사 플로오르(2012년 해외 매출액 172억 달러, 같은해 삼성엔지니어링 매출액 86억5000만 달러)의 데이비드 시튼 회장, 제이피 모간 체이스인터내셔널의 자콥 프랜클 회장 등 세계 경제계의 핵심인사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 역사상 최고의 발명품으로 불리는 한글,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와 한식, 한국의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한국민의 창조성과 한국의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한다. 창조경제의 아이콘 가수 싸이가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여해 한류와 유튜브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창조경제 모델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전경련은 행사의 메인 무대를 한글로 표현한 한국 전통가옥의 처마선으로 디자인해 한국의 창조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옥의 처마선은 뜨거운 여름에는 직사광선을 막아주고 추운 겨울에는 햇볕이 최대한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돼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창조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한국의 문화 산물로 알려졌다.

매년 다보스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왔던 한국의 밤 행사팀은 올해에는 한국의 100년 밥상을 선보인다. 20년의 세월을 묵힌 된장, 30년 숙성된 간장, 10년 발효시킨 식초, 2년 삭힌 젓갈, 5년간 숙성시킨 묵은지 등 자연 속에서 긴 세월동안 숙성된 한국인의 건강한 밥상을 재현해 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주최기관인 전경련과 함께 삼성, SK, 한화, CJ 등 경제계가 협력해 준비함으로써 명실 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2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열리는 올해 다보스 연차총회는 ‘세계의 재편(The Reshaping of the World) : 정치, 기업, 사회에 대한 영향 (Consequences for Politics, Business and Society)’을 주제로 전 세계 정·재계 및 학계 리더 2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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