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의 캠버전이 P2P 형식의 토렌트 사이트에 올라온 것은 10일. ‘변호인.The.Attorney.2013.HDRip.720p.x264-YIFY 캠화질’이란 제목으로 등장했다. 이는 누군가 극장에서 <변호인>을 관람하면서 캠코더로 촬영한 것으로 화질이 매우 조악하고 음질 또한 불량하다.
제작사 위더스필름 측 관계자는 11일 아주경제에 “현재 배급을 맡고 있는 NEW에서 확인 결과 중국 쪽에서 파일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변호인> 뿐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개봉된 <집으로 가는 길> <용의자> 등도 존재한 것 같다”고 밝혔다.
NEW는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먼저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제작사 측은 “불법 파일 유출과 관련해 이를 막는 전문 업체가 따로 있어 현재 작업 중”이라며 “만약 수사 결과 영리를 목적으로 한 조직적인 움직임이라면 법적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일대기와 1981년 제 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송강호 외에도 배우 김영애의 애끓는 모성애 연기와 오달수의 감초연기 등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