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언론사마다 여러 코멘트도 있고 비판도 있었지만 국정 최고책임자가 그런 것을 하시는 것이 좋고 (신년 기자회견은) 그런 시작이어서 좋았다. 많이 하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일이 대박'이라는 박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서도 "100% 공감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독일 통일은 하루 아침에 베를린 장벽이 열려서 된 게 아니며 하루아침에 되는 통일은 위험하고 충격과 부담"이라면서 "평소에 조금씩 통일을 향해서 야금야금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지방선거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는 여야가 합의한 부분이니 관철되는 것이 맞다"며 "광역의 경우는 정당 소속이 정책에 결정적으로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당의 뒷받침이 없으면 문제가 있는 부분도 있기에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 시장은 이어 신년을 맞아 각 언론 매체를 통해 나오는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내 성적표는 괜찮았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성적표는 괜찮았지만 그전에 나온 것은 (내가) 질 수도 있다고 나와 신경이 쓰였다"며 "그때 마음을 비우고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총리와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지혜와 경륜이 있는 분들"이라며 "특히 정 의원은 같이 축구를 해봤는데 나보다 훨씬 잘 하시더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최근 정치권의 쟁점인 지방선거 개선방안에 대해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는 여야가 합의한 부분이니 관철되는 것이 맞다"며 "광역의 경우는 정당 소속이 정책에 결정적으로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당의 뒷받침이 없으면 문제가 있는 부분도 있기에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제도가 바뀌려면 시간을 충분히 두고 토론을 거쳐 합의를 이끌어야 하는데 너무 (선거가) 임박해 논의해서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 (단체장의 경우) 외국 같은 사례도 보면 뉴욕과 파리 시장은 10년씩 길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