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공룡' 이케아, 서울 입점 "저렴한 가격 깔끔한 디자인 VS 싼맛에 쓰는 브랜드"

2014-01-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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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세계 최대 가구업체인 스웨덴 이케아가 경기 광명시, 고양시에 이어 서울에 상륙한다.

이에 네티즌은 “외국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진출해서 대기업 위주의 시장경제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이케아 들어와서 국내 가구업체가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며 환대하는 분위기다.

이케아 브랜드에 대해서는 “가구공룡 이케아가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박리다매 구조라서 저렴하게 팔고 있고 유명한 디자이너들의 참여로 가격대비 훌륭한 디자인을 뽑아내기 때문이다. 저렴한 라인이라도 실용적이면서 단아하게 깔끔한 디자인으로 넘친다”고 평가하는 상황.

반면 “유럽에선 이케아 그냥 마지못해 쓰는 브랜드인데 우리만 유독 명품 보듯이 보는 것 같다” “싼맛에 쓰는 이케아인데 국내에서도 싸게 유통될지 궁금하다”는 반응도 있다.

이케아는 2017년 고덕동 인근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대지 1만3000㎡ 규모의 매장을 열 예정이다.

올해 11월께 경기 광명시에 한국 매장 1호점을 내는 이케아코리아는 고양시에 2호점 부지를 사들였다. 최근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직원 채용에도 나섰다.

1943년 설립된 이케아는 연간 매출 40조원, 세계 42개국에 345개 매장을 두고 있는 업체다. 2011년 12월 한국 진출을 선언한 뒤 광명시 일직동에 대지 7만8198㎡, 연면적 2만5759㎡ 규모의 1호점 개장을 준비 중이다. 고양시 원흥지구에 마련한 부지는 5만1297㎡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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