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 겨울 처음 선보인 난방텐트가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3주 동안 500개 넘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텐트는 일반 텐트와 비슷한 모양이나 바닥이 뚫려 있어 침대나 방바닥 위에 올려둘 수 있는 실내용 텐트다.
특히 이 제품은 영하 7도의 기온이 지속됐던 최근 일주일 동안 300여개가 팔렸다. 이는 11월 한 달 전체 판매량의 2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실내 외풍을 차단해 난방 효과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바닥이나 전기매트의 열 손실을 막아줘 겨울철 난방비 부담도 낮춰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이번 겨울 2000개 물량을 준비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가정 보수용 난방용품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 같은 기간 문풍지 매출이 56.1%, 보온시트가 185.3%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외에 기모타이즈(17.2%)·핫팩(65.9%)·발열내의(16.5%) 등 개인용 방한용품을 찾는 손길도 늘었다.
성광희 롯데마트 생활부문장은 "경기 불황 속 전기요금 인상에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난방용품이 인기"라며 "이같은 수요에 맞춰 불황형 난방용품을 한층 강화해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