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은 대대적으로 추신수(31)의 텍사스 레인저스행 보도 하며 환영했다.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사이영상을 목표로 하는 다르빗슈에게 강력한 지원군이 합류했다'며 텍사스의 추신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추신수는 올해 데뷔 후 가장 높은 4할2푼3리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FA 미계약 선수 중 최고의 거물이었다'며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 영입에 따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한 이안 킨슬러의 1번타자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출루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추신수의 합류로 텍사스는 중심타선 애드리안 벨트레와 필더의 타점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텍사스는 최근 2년 연속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저조한 타선 때문에 다르빗슈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올해 빅리그 2년차가 된 다르빗슈는 32경기에서 209⅔이닝을 소화하며 13승9패 평균자책점 2.83 탈삼진 277개로 무서운 위력을 떨쳤다.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당당히 2위에 올랐다. 그러나 타선이 무득점 4경기, 1득점 2경기, 2득점 4경기, 3득점 7경기로 제대로 된 지원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다르빗슈가 마운드에 오를때 마다 안터지는 텍사스 타선으로는 추신수의 영입은 '다르빗슈의 히어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