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미스코리아'에서 이연희가 소시지를 이용해 이선균에게 담배를 가르치는 당돌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이선균은 이연희와의 고등학생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리버리한 형준의 모습에 한눈에 피지도 못할 담배를 사러 왔다는 것을 알아챈 지영은 "내가 담배 가르쳐줄까?"라며 당돌한 제안을 하고 형준은 그 제안에 홀딱 넘어가게 된다. 두 사람은 집 근처 공터에서 실제 담배가 아닌 '소시지 담배'를 가지고 야릇한 흡연 시뮬레이션에 심취한다.
담배에 불 붙이기부터 필살기인 필터 정리, 담배연기 들이키기까지 담배 피우기에 대해 능청스러우면서도 섹시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완벽한 강의를 선보인 이연희는 드라마 속 형준은 물론 TV를 보던 남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과 케미가 돋보였던 이 장면은 지난달 서울 흑석동에서 촬영한 장면으로 이선균과 이연희는 이날 처음 만나 촬영을 했다고.
첫 만남이었음에도 어색함이 없었던 두 사람은 실제 소품으로 준비한 소시지를 까먹거나 극중에서처럼 구워 먹어보기도 하고 또 서로에게 농담을 건네기도 하는 등 첫만남부터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촬영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이선균과 이연희의 설레는 케미와 함께 1997년과 1980년대의 추억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재미를 선사한 생계형 밀착 로맨틱 코미디 '미스코리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