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중국 칭다오서 활발한 행보

2013-12-16 13:22
  • 글자크기 설정

칭다오를 중심으로 옌타이, 웨이하이까지 영역확장

중견기업에 대한 해외금융서비스 확대실시

(앞줄 왼쪽부터) 황승현 칭다오총영사, 권영세 주중대사, 조창제 부산은행 칭다오 지점장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부산은행이 지난해 칭다오(青岛)지점(지점장 조창제)을 설립한 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창제 지점장은 올해 초부터 칭다오시에 진출해 있는 부산, 울산 등 경남지역 기업에 대한 영업을 시작으로 매일 직접 기업을 방문하며 현재 칭다오를 중심으로 그 주변도시인 옌타이(烟台), 웨이하이(威海)까지 영업범위를 확대해 가고 있다.
그동안 시중은행의 해외점포들은 대기업 위주로 영업을 했지만 부산은행은 지역기업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기업들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강화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조 지점장은 “중국 진출 지역 기업인들에게 국내와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지금은 칭다오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향후 위안화 영업이 가능하게 되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여신과 수출입 업무를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칭다오지역은 전체 외국계기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4,000여개의 한국계 기업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칭다오에는 ‘부산공단’이 구성되어 있을 정도로 중국내에서도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기업들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영업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2008년 6월 칭다오지역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4년 후인 2012년 4월 예비인가를 취득한 후, 같은 해 11월 15일 지방은행 최초로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점설립에 관한 최종인가를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