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아울러 미얀마 짝퓨에서 중국의 광서자치구에 이르는 총 3400km의 육상가스관 전 구간의 공사 및 시운전까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얀마 가스전은 지난 6월 22일부터 하루에 7000만 입방피트로 가스 생산을 시작하여, 단계적 증산을 통해 현재는 하루에 2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가스는 미얀마 내수를 비롯하여 중국 운남성, 귀주성을 거쳐 최남단 광서자치구 등 중국 수요처에 공급 중이다.
미얀마 가스전에서는 현재까지 약 80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판매했고, 연말까지 총 135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공급해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올해 5145만 달러(약 550억원)의 판매대금을 예상하고 있다.
향후 가스판매대금은 향후 25~30년 동안 미얀마 가스전에서만 연간 3000억~4000억원으로 예상돼, 대우인터내셔널의 주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내년 하반기까지 일일 5억 입방피트로 단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재 미야(Mya) 가스전에서 계획했던 대로 순조롭게 가스 증산이 이뤄지고 있어 기쁘다"며 "현재 진행중인 쉐(Shwe) 가스 생산정 추가 시추를 통해 내년 말까지 생산량을 최고치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2004년 부터 차례로 발견한 미얀마 가스전은 쉐(Shwe), 쉐퓨(Shwe Phyu), 미야(Mya) 3개로 구성돼 있으며 가스전의 추정매장량은 4조5000만 입방피트(원유로 환산시 약 7억5000만 배럴)이다.
이는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직접 개발한 유전·가스전 중 최대 규모로국내 천연가스 연간소비량의 약 3년치에 해당하는 양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와 함께 지난 3월 미얀마 가스전 인근 해상광구인 AD-7 심해광구에 호주의 최대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Woodside)사 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미얀마 육상광구 탐사에도 나서 금년 4월 내륙 중부 RSF-7 및 MOGE-8 광구에 대한 조사와 탐사 권리를 확보하는 등 추가 자원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