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효성의 전주 탄소섬유 공장이 28일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지역희망 박람회’ 지역산업진흥 유공대통령 표창 시상식에서 전주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방윤혁 공장장이 회사를 대표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탄소섬유는 ‘산업의 쌀’로 불리울 만큼 눈부신 성장이 기대되는 첨단 신소재로서 초경량, 초고강도 등 우수한 물성을 지녀 자동차·항공기 동체나 레저용, 군사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철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며, 효성은 지난 2011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고성능 탄소섬유를 독자기술로 개발한 바 있다.
효성은 탄소섬유 사업에 총 1200여억원을 투자해 지난 5월 연산 2000톤 규모의 고성능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한 바 있으며,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만7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현상 효성 전략본부 부사장 겸 산업자재PG장(사장)은 “올해 4월 상업화를 시작한 효성이 향후 세계 톱 클래스의 탄소섬유 업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세계 최초로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인 폴리케톤 상용화에도 성공한 효성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제품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