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 9월 이후 12주 연속 오름세다. 지난해말 대비 1.15%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 지연으로 관망세가 심화되면서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서울·수도권은 전주보다 0.04%, 지방은 0.10% 각각 올랐고 상승폭은 0.01%포인트, 0.02%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은 보합(0%)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대구(0.32%)·경북(0.22%)·충남(0.17%)·강원(0.13%)·세종·충북(0.10%)·대전(0.09%)·울산·인천(0.08%) 등이 상승했고 제주(-0.04%)와 광주(-0.02%)는 하락했다.
서울은 한강 이북 지역이 소형 위주로 0.04% 상승한 반면 한강 이남은 대형이 약세를 보이며 0.02% 떨어졌다. 구별로는 성북(0.18%)·성동(0.17%)·강서구(0.16%)가 오르고 중랑(-0.37%)·송파(-0.13%)·서초구(-0.09%)가 내렸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0.10%) 등 중소형 상승세가 지속됐고 135㎡ 초과(-0.03%) 대형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택 연령별로는 15년 초과~20년 이하(0.11%) 등 일제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0.20% 오르며 64주째 장기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비수기를 앞두고 상승폭은 0.02%포인트 깎였다.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6.99%나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을 앞두고 오름폭이 둔화됐다”며 “대구는 공공기관 이전 및 신사옥 착공에 따른 이주수요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였다.
서울·수도권(0.26%)과 지방(0.14%)은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은 0.01%포인트, 0.02%포인트씩 줄었다.
시·도별로는 대구(0.47%)·인천(0.36%)·경기(0.28%)·경북(0.26%),·충북(0.20%)·서울(0.19%)·세종·강원(0.19%)·대전(0.16%)·충남·울산(0.09%) 등 순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한강 이북(0.23%)과 한강 이남(0.16%) 모두 오르며 3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천(0.69%)·구로(0.52%)·도봉구(0.51%)·강서(0.45%)·양천구(0.32%) 순으로 올랐다. 송파(-0.18%)·서초구(-0.07%)는 약세다.
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102㎡ 이하(0.36%), 연령별로는 5년 이하(0.23%)가 가장 많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