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LX대한지적공사 본사가 전북 전주·완주 혁신도시로 이전을 시작한다.
LX공사는 전북 혁신도시 내 12개 이전기관 공기업 중 처음으로 오는 18~23일 본사 14개 전 부서와 노동조합이 전주 신사옥에 입주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동에 자리한 LX공사의 전주 신사옥은 연면적 1만3832㎡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준공됐다. 또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에너지활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LX공사의 전북 혁신도시 이전은 혁신도시의 안정화와 전북지역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LX공사는 신입사원 채용 시 5%를 전북출신 인재로 채용하는 '지역인재채용 목표제'를 실시하고, 사무보조, 구내식당, 청소 경비 등의 인력도 지역에서 뽑을 예정이다.
LX공사는 25일부터 전주 사옥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지적측량 관련 민원업무를 맡고 있는 고객지원부는 18일까지 서울에서, 19일부터는 전주사옥에서 차질 없이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표 LX공사 사장은 "LX공사의 전북 혁신도시 이전은 천년고도이자 문화예술의 도시인 전주에서 공간정보의 메카로 도약하는 제2의 출발이 될 것"이라며 "공사의 업무인 지적과 국토 공간정보 산업에 전북의 문화․예술을 융합시키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